제942화 감동
- 안다해는 항상 병원 일로 바빴기 때문에 유연석이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아기는 “아빠”라는 말보다 “엄마”라는 말을 더 많이 했다.
- 유연석은 전혀 질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엄마”라는 말은 자신이 가르쳐 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손가락으로 아기 코끝을 가볍게 눌렀다.
- 하지만 이 행동에는 힘이 전혀 없고 심지어는 떨리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본 안다해의 마음도 조금 떨렸다. 그러고는 머릿속으로 헌혈과 관련된 지식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