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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4화 예고 없는 이별

  • 진연은 두 사람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모르는 척하면서도 어딘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 “뭐 문제라도 있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먼저 아기를 찾으러 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 진연은 정면 승부로는 답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교묘하게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만나기만 하면 꼭 불편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것은 그의 재능인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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