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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집착

  • 같은 차라도 유씨 가문에서 마실 때는 진하고 풍부한 맛이 느껴졌지만 진연 앞에서는 오직 쓴맛만 남아 있었다. 단 한 점의 단맛도 없었다. 그녀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종업원에게 말했다.
  • "죄송한데, 물 한 잔 부탁드려요."
  • 종업원은 두 테이블의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채고는 서둘러 물을 가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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