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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한 가지만 요구할게요

  • “… 그때 사설 탐정이 너는 나이가 어리니 만약 이렇게 해도 찾지 못하면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에게 납치될 확률이 크다고 말해줬었어. 행여 우리한테 연락할까 계속 기다렸지만 전화가 한 통도 오지 않았어. 그렇게 점점 잊혔지… 그렇게 석 달쯤 지나자, 경찰이 이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설득하더라고… 근데 난 그 사람들이랑 생각이 달랐어. 그때 널 잃어버린 후, 네가 어떤 사고를 당하거나 다쳐서 기억이 사라진 거라고 믿고 있었어. 그때 넌 4살이었으니, 네가 살아있다면 자기 부모님이 누군지, 집 전화번호가 뭔지 다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았어. 넌 똑똑한 아이였으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한테 연락했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경찰서에 갈 수도 있고 마음씨 좋은 사람한테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더라. 그래서 우린 네가…”
  • 임나윤은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을 감싼 채 목 놓아 울었다.
  • 마침 돌아온 안상철은 달려가 아내를 안으며 조용히 위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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