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화 추측이 틀렸기를 바랄 뿐이다
- “기억하지. 그 선배도 나 기억할걸? 2년 연속 웅변대회 1등이셨다가 나 때문에 3년 연속 기록은 세우지 못했잖아. 하하하. 아마 엄청 분해했을 걸? 다음번에 혹시 만나기라도 하면 절대 그 앞에서 이 얘기 꺼내지 마. 자존심이라도 상하면 어떡해.”
- 안다해는 들을수록 머리가 아파왔다.
- 고등학교 시절의 소정이는 엄청난 순애보 사랑꾼이었다. 그런 그녀도 배철현을 기억하는데 배철현이 그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