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8화 괜찮아, 잘 자
- "아가씨, 그냥 다시 돌아가서 그 사람 데려오는 게 어때요? 부부 사이에 못 넘을 고비란 없어요. 나도 아내랑 30년 넘게 지지고 볶으며 싸웠지만, 은퇴하고 나니 결국 서로 의지하게 되더라고요. 원래 정이란 다투면서 쌓이는 거예요. 언젠가 다툴 일조차 없어진다면, 그게 더 문제죠."
- 그는 쉰이 넘은 나이에 은퇴 후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람이었다. 피곤하면 집에 돌아가 쉬고, 덕분에 불면증도 해결됐다고 했다.
- 하지만 담유정은 조용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