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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7화 결국 떠날 사람이다

  • 포장마차에서 준 일회용 장갑은 아주 얇았다. 처음 낄 때는 닭발 양념을 어느 정도 막아줬지만, 양념이 금세 장갑을 뚫고 금세 손에 묻었다.
  • 육지성은 평소 그림을 그리기에 손톱을 깔끔하게 다듬었는데, 금세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 그럴 줄 알았으면, 매운맛을 선택하지 말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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