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2화 되찾은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
- 담유정은 자기의 일이 점점 잘 풀리자,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하지만 안다해의 차분한 얼굴에 감춰진 쓸쓸함을 놓치지는 않았다.
- “걱정하지 마. 네가 출산하고 몸도 회복되면 병원 일도 금방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봐봐, 이제 3개월 있으면 출산인데도 논문을 계속 보고 있잖아. 업계 흐름이 아무리 바뀌어도 너를 따라잡진 못할걸?”
- 그녀는 안다해가 소파에 펼쳐둔 논문을 한데 정리했다. 그녀가 가고 나면 정리하기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