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8화 닿지 못한 진심과 새로운 걸음
- "그래서 되도록 좋은 일을 많이 베풀려 합니다. 덕을 쌓아두면 훗날 요긴하게 쓰이겠지요."
- 강슬기는 종종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했다. 예고도 없이 불쑥 이 세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까 봐.
- 그사이 박재현은 걷는 요령을 제법 터득한 듯 속도를 냈다. 내친김에 경공까지 끌어올려 단숨에 지붕 위로 가볍게 날아올랐다. 멀리서 대충 훑어보면 다리가 불편한 사내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날렵한 몸놀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