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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널 두고 가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리네

  • 오랜만에 만났으니 배수지는 카페에 앉아 얘기라도 나눌 줄 알았다. 하지만 계명준과 문서연 누구도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 그렇게 그들은 짧은 인사를 마친 뒤, 서로 흩어졌다.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서로 잘 지낸다는 것만 알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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