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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4화 알아서 스스로를 재울 거야

  • 강다혜는 서울에 도착하고 며칠이나 지나는 동안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매일 문서연이 밥을 먹으라고 불렀을 때도 그저 먹는 둥 마는 둥 두어 술만 뜨고 방으로 돌아갔다. 머리를 이불 속에 파묻은 그녀는 이 세상과 동떨어지고 싶었다.
  • 그녀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 "다혜 이모, 주무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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