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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그녀를 놓아줘

  • 오동민은 고가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오는 경찰차들을 보고 얼굴을 더더욱 험상궂게 일그러뜨렸다.
  • 그래도 그는 차를 세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으며 더더욱 빨리 운전했다.
  • 이런 상황에서 경찰차도 그를 함부로 멈추게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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