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685화 까탈스러운 아가씨

  • 주지훈은 국그릇을 문서연 앞에 내려놓으며 느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 “말해 봐.”
  • 문서연: “어제 점심에 강운태가 다혜 만나러 작업실에 와서 다혜에게 우리한테 더는 신세 지지 말고 자신과 함께 서울을 떠나자고 제안했대요. 다혜는 자신이 제일 따르는 삼촌이기도 하고 또 우리한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 강운태의 제안을 받아들였대요. 여기까지 들으면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강운태는 다혜와 약속 시간을 저녁 여덟 시로 잡으며 다혜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겠다고 했어요. 다혜의 삼촌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 제가 작업실에 있었다고 해도 다혜를 데려가는 걸 제지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의문이 드는 점은 점심에 다혜를 만나러 왔으면 왜 바로 데려가지 않고 저녁 여덟 시까지 기다렸나 말이에요. 다혜가 서울에 있는 게 위험하다면서 왜 저녁에야 떠났냐는 거죠.”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