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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1화 내가 죽을까 봐 그렇게 겁나요?

  • 배수지와 다니엘이 리도 운하에 도착했을 때, 근처에는 젊은 사람밖에 없었다. 새벽의 공기가 차서인지 안개가 옅게 끼었다.
  • 며칠만에 타는 것이라 그런지 배수지는 그날에 배웠던 것을 다 잊어버린 것은 물론이고 그때처럼 용기도 없었다.
  • 다니엘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얼음으로 미끄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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