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화 30년은 고생하지 않겠어
- 임지연은 긴장했는지 두 손을 꽉 잡았다. 주지훈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임지연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혼외 자식에서 지금 주씨 그룹의 대표 자리에 오르기까지 주지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만 했다. 이번 주씨 가문의 전쟁에서 주지훈은 어떻게 보면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임지연은 그래도 조금 전 자기 말이 주지훈의 마음을 흔들 수 있겠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 “너랑 결혼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