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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화 나랑 그 사람 아무 사이도 아니야

  • 소명진이 말했다.
  • “우리야말로 어울리는 사람들이에요. 허민 씨는 임 대표님과 사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잊지 마요. 임 대표님은 플렉스 책임자고 이번에 돌아온 것도 플렉스 서울 지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예요. 게다가 정식으로 스타테크를 물려받았고요. 이런 집안에서 연예계 쪽 사람을 받아줄 거라고 생각해요? 저번에 노연희 씨 보셨겠죠. 노 회장 친 손녀. 두 사람이야말로 어울리는 사람들이죠.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 거기에 서로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강한 집안까지.”
  • 그가 이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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