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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너도 아직 애잖아

  • 강남진이 밤중에 봉씨 가문에 들어가 공유의 다리에 총을 쏜 사건은 날이 밝기도 전에 강씨 가문 사람들에게 파다히 퍼졌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각이했다. 어떤 사람들은 강남진이 지독하다고 강씨 가문의 핏줄을 해쳤으니 죽어도 사당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례 없이 가라앉고 두려움에 잠겨 있었다.
  • 강남진이 어떤 사람인지 다들 알고 있었다. 그의 할아버지가 생전일 때는 할아버지의 말대로 강씨 가문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정사정없이 자신과 대항하는 사람들을 처리했다. 그러다 공씨 가문의 사람들까지 건드리는 걸 보니 무섭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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