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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화 약속을 지키길 바라

  • 배수지의 손에 들린 것은 사진 한 장이었는데 허윤희와 아이였다.
  • 몰래 찍은 사진인 것은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거리가 좀 있는 곳에서 찍었지만 사진이 아주 또렷하게 찍혔다.
  • 주성현이 이 사진을 그녀에게 보낸 것은 이미 그들의 행방을 꿰고 있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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