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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오늘 데이트하러 갈 거야

  • 강다혜는 한바탕 열정을 태우고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다시 욕실에 가서 목욕했다. 헤어 캡에 싸인 그녀의 머리카락은 거의 다 말라서 이미 약간 윤기가 났다. 그러나 그녀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서 그대로 잠자리에 들려다가 강남진에게 끌려갔다.
  • 강남진이 말했다.
  • “머리카락을 말리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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