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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지금 바로 보고 싶었어

  • 새벽 세 시에 문서연이 어렴풋이 잠들었을 때 갑자기 침대 머리맡에 놓은 휴대폰 진동이 윙윙 울렸다.
  • 그녀는 알람인 줄로 알고 휴대폰을 들어 아무렇게나 몇 번 꾹꾹 눌러서 내려놓은 뒤 계속 잠을 잤다.
  •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 진동이 또 이불 속에서 울렸다. 마침내 잠을 완전히 깬 문서연은 눈을 반쯤 뜨고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 그 진동은 알람 소리가 아니라 주지훈에게서 전화가 온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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