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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우리는 사랑이다.

  • 배수지의 싫어하는 표정을 알아차린 문서연은 내팽개쳐진 꽃바구니 옆의 카드를 주워 보려고 했다.
  • “보지 마. 눈 버려.”
  • 배수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문서연은 카드를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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