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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 강남진과 함께 사진을 찍는 건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 그녀의 머릿속에는 강남진이 사진 찍기를 즐기지 않는다는 인식이 예전부터 박혀 있었다. 게다가 강씨 가문 가주라는 그의 신분은 무척 신비한 것이었고 한 번도 사람들 앞이거나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러니 그의 사진이 공개된 적도 없었던 것이다.
  • 때문에 그녀는 그저 함께 이곳으로 와 봤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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