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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신혼 선물

  • 문아름은 꼬박 하룻밤을 응급실에서 보냈다. 그리고 나올 때는 이미 배 속의 아기가 없어지고 온몸의 상처가 곪았다.
  • 비록 목숨을 살리기는 했지만, 남은 생을 잘 보내기는 다 틀린 것 같았다.
  • 김의진은 온몸이 오싹했다. 오동민이 문아름에게 손을 댈 줄은 알았으나 이렇게까지 지독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자기가 이런 사람과 결혼할 뻔한 사실을 다시 떠올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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