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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속수무책

  • 문서연은 30분 동안 휴게실에 앉아 휴대폰으로 기사를 보고 있었다.
  • SNS에서는 자신이 디자이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씨 그룹이 납득이 갈 만한 입장을 하루라도 빨리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문서연과 같은 대회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은 모두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서연은 분명 누군가 뒤에서 일부러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렇게 또 30분이 더 흘렀을까,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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