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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2화 우리는 이미 혼인신고를 했어요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마침내 수술실 문이 열렸다.
  • 강남진은 붕대를 두툼하게 감은 오른팔을 가슴에 고정한 채 왼팔에 정장 코트를 걸치고 나왔다. 그는 상처를 입어도 전혀 초라하지 않고 몸매가 여전히 훤칠하고 의젓했다.
  • 강다혜는 얼른 그의 앞으로 다가가며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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