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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우리의 아이

  • 그녀의 말을 믿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허윤희는 그녀 손에서 도시락통을 가져갔다.
  • “나한테 주고 넌 올라가서 쉬어.”
  • 말을 마치고 허윤희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했던 문서연은 하품하며 위층으로 올라가 오후 여섯 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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