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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차가운 산바람과 온기를 나누는 손길

  • 강슬기의 두 눈에 옅은 찬탄이 스쳤다.
  • 허나 험준한 산채 문턱을 넘어선 순간, 맞으러 나온 노약자와 부녀자들의 참상을 마주한 일행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 노인이든 어린아이든 하나같이 홑겹 옷을 걸친 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뺨은 푹 꺼지고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꼴이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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