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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멀어진 거리, 좁혀지지 않는 마음

  • "복령 낭자. 주위를 샅샅이 뒤졌으나 마땅히 허기를 달랠 만한 것이 없소. 다행히 품에 챙겨둔 다과가 있으니, 우선 이것으로 요기라도 하시오."
  • 정이준은 본디 글공부만 하던 샌님이라 무공엔 젬병이었다. 지난번 횡재로 토끼를 잡은 것도 순전히 운이었다. 이번엔 빈손으로 돌아와 멋쩍은 낯으로 다과를 내밀었다.
  • "괘념치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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