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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그가 무슨 자격이 있는가

  • 전화를 끊은 문서연은 한참 동안 베란다에 서 있었다.
  • 밖에는 비가 더 크게 내렸다. 멀리 보이는 길거리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가로등만 빗속에서 외롭게 서 있을 뿐이었다.
  • 한참 후,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주방에 가서 가스 불을 껐다. 그리고 그릇에 담은 죽을 쟁반에 놓고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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