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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화 쓸데없는 짓

  • 그래서 오후 내내 진아정은 한층 더 분주해졌다.
  • 하린은 마침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차분히 자기 일에 몰두했다. 이씨 그룹에서 직원들을 관리하는 세부 규정들을 찬찬히 읽으며 업무를 익혀나갔다.
  •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표실로 한 사람이 찾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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