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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양의 탈을 쓴 늑대

  • 하린은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남자와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았다.
  • “미안해요. 몇 년 전에 큰 병을 앓았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일들을 기억하지 못해요.”
  • 그 말을 끝으로 하린은 몸을 돌려 저택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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