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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1화 결혼식 청첩장

  • 왕윤설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은이설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 “언니, 제발 정 대표님한테만은 말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제 아이가 중병에 걸려서, 정 대표님이 아니면 전문가도 못 구하고, 치료비도 감당할 수 없었어요.”
  • 그녀는 온몸을 덜덜 떨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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