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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죽은 바다

  • 사람을 죽이는 것도 끔찍하지만, 마음을 철저히 짓밟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무정함이 아닐까.
  • 하린은 꽉 다문 입술을 풀지 않았다. 손바닥의 통증조차 이제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 한때 하씨 그룹은 동생 하민의 손에서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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