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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사람을 착각하셨나 봐요

  • 고윤아는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단정히 꾸민 모습으로, 눈에 띄게 젊어 보였다.
  • 문을 열고 들어온 그녀는 하윤일을 보자마자 어린 시절의 이로한이 떠올랐다.
  • “윤일아, 나는 네 할머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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