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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미워하지 않아

  • 하린은 이로한의 품 안에서 한 치의 움직임도 없이 안겨 있었다. 그녀의 몸은 긴장으로 돌처럼 굳어 있었지만, 오래도록 망설인 끝에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 “미워하지 않아.”
  • 그 말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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