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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묘지

  • “임영숙도 참 불쌍해. 친딸도 없는데, 겨우 키운 아이를 그렇게 잃었으니 말이야.”
  • “그러게 말이야. 나도 하린을 기억하는데, 얼마나 똑똑하고 착했는지 몰라. 그런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가버리다니…”
  • “부잣집 생활도 좋기만 한 건 아닌가 봐. 지난번에 하린이 돌아왔을 때 보니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더라. 얼마나 말랐던지,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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