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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필요하면 말해

  • 하린은 원래부터 윤영숙의 말을 잘 따르는 편이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윤영숙의 건강이 좋지 않아 더욱 그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 곧이어 하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로한을 데리고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
  • 하린이 이로한을 위해 구매한 옷들은 대부분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이라 입기에도 간편했다.
  • “옷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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