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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화 역시 이게 목적이었군

  • 전에 하윤일이 이로운과 가깝게 지낸 적이 거의 없었고, 혹시 가까워져도 검은 안개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아차린 셈이었다.
  • “집에서 조심히 지내. 나 곧 비행기 탑승해야 하니까 이만 끊을게.”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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