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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화 우리 모두 어른이 됐잖아요

  • 말이 여기까지 나오니, 하린은 더 이상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 셋이 함께 밖으로 나왔고, 이로한은 두 사람의 가운데 앉아서는, 이로운이 보란 듯이 하린의 손을 꼭 붙잡고 그녀의 품에 찰싹 기대어 있었다.
  • 하린은 거부하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달래듯, 그가 자기 품에 기대도록 가만히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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