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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표절로 고소당하다

  • 원은별이 해명할 틈도 없이 고윤아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 그녀는 분노에 치를 떨며 손바닥을 꽉 쥐었다. 이명빈, 그 망할 꼬마 녀석이 집에 가서 일러바쳤음이 틀림없었다.
  • 원은별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번 사건이 그 아이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 유치원의 복도가 그렇게 미끄러울 리 없었다. 하필이면 자신이 넘어지자마자 이명빈과 다른 아이 하나가 물통을 들고 나타난 것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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