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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2화 수술을 받고 있는 사람

  • 단풍로의 개인병원.
  • 하윤우는 줄곧 병원 한쪽 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시곗바늘이 지루하게 한 바퀴씩 돌아가는데도, 위층의 수술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정오가 지나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수술실에서 나온 의사들 중 누구 하나 식사하러 나오는 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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