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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오빠 같은 존재

  • 이로한은 무심코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비벼 껐다. 하린이 나올 때쯤 그녀가 대성통곡하거나, 예전처럼 자신에게 따귀를 날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녀는 뜻밖에도 아무런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했다.
  • “나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게.”
  • 하린의 목소리는 쉰 듯 가라앉아 있었고, 이로한의 반응을 기다리지도 않고 그대로 사무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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