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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또 날 감시한 거야?

  • 이로한은 긴 손가락을 천천히 들어, 손끝을 하린에게로 내렸다.
  • “꼴이 이렇게 엉망이 되어서는, 단순히 밥만 먹고 있었다고는 보기 힘들겠는데?”
  • 그 말은 마치 하린의 머릿속에서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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