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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기분이 언짢다

  • 방민혜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 “우리 관계 자체가 잘못된 거였어. 그 사람이 우리 방 씨 집안을 몰살시켰어. 나 정말 그 사람이랑 결혼하기 싫었어. 어떻게든 떠나는 것만 생각했거든.”
  • 옆에서 이 말을 듣던 정아신은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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