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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눈 먼 사람

  • 몇 사람이 손을 씻고 자리로 돌아가자, 이로한은 얼굴이 어두운 채로 하윤일에게 이끌려 식탁으로 향했다.
  • 하윤일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를 자리에 앉혔다.
  • “이로한 삼촌, 눈이 안 보이니까 자주 넘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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