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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안아라

  • 심진택은 진아정이 전혀 눈치가 없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 도산 산꼭대기까지 시내에서 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네다섯 시간은 걸릴 텐데.
  • 마침 진아정을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려던 순간, 텐트 밖에서 조서율이 등유 램프를 들고 나타났다. 손에는 휴대폰이 쥐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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