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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화 경사가 장례식으로 바뀐다

  • 하민은 그 말을 듣자마자 재빨리 웃음을 지었다. 표정에는 비위 맞추려는 속셈이 뻔히 드러나 있었다.
  • “둘째 형님, 그런 말씀 마세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 차가 출발하자 하민은 금세 들떴다. 그는 머릿속으로 이미 도주에서 명망 높은 인물이 되어 있는 자신을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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