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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여보, 나를 버리려는 거야?

  • 하린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그를 바라보았다.
  • 이로한은 눈앞이 칠흑처럼 어두웠다. 오직 소리로만 하린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 “나를 화장실로 데려다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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