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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너무도 부족한 상대

  • 오늘의 이 씨 가문은 여느 때보다 소란스러웠다.
  • 이명빈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하윤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씩씩거렸다.
  • 주변에 있던 가족들은 그저 서로 눈치만 보며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설마 임민하가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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