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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원은별의 과거

  • 하린은 한참 만에야 조금씩 정신이 돌아왔다. 자신의 이마, 손, 그리고 다리에 붕대가 감겨 있는 걸 깨달았다.
  • 새벽 시간, 창밖은 유난히 어두웠다.
  • 병실 안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하린은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부드러운 조명 아래 한 사람이 자신의 옆에 엎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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